한국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축구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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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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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축구 FC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3100만 달러(한화 약 366억원)로 전세계 축구클럽 중 62위, 아시아 클럽 중 5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브랜드가치평가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FC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국내 2위, 세계 74위) ▲포항 스틸러스(국내 3위, 세계 93위) ▲전북 현대 모터스(국내 4위, 세계 100위) 등을 제치고 국내 K리그 팀 중 1위로 평가됐다.

아시아 클럽 중에서 살피면 FC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광저우 헝다(중국, 1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2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3위) ▲우라와 레즈(일본, 4위) 다음으로 높았다.

평점 AA+로 높은 평점을 받은 FC서울의 기업 총가치는 9200만달러(약 1086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바스코 다 가마(브라질, 63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64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65위), 우디네세(이탈리아, 82위)에 비해서 높은 수치다.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로 8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조 7억원)로 평가됐다. 맨유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 7억 8600만 달러), 레알 마드리드(6억 달러),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5억 8000만 달러), 첼시(3억 9800만 달러), 아스날(3억 8000만 달러), 리버풀(3억 6700만 달러),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3억 200만 달러) 등이 맨유 뒤를 이었다.

한편 '브랜드가치평가'는 브랜드가 보유한 무형 자산을 평가하는 지표로 쓰인다. 평가는 축구단브랜드 이미지 점유 비율과 성장 가능성, 기업 재무 등으로 딜로이트 축구 머니 리그 레포트(Deloitte Football Money League Report), 브룸버그(Bloomberg), 구단의 연간 보고서와 보도자료 등을 참고해 산정한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세계 최고 브랜드평가 전문 기관으로 그 신뢰성을 널리 인정받는다.

[사진 =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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