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일 오후 장흥중학교와 흥해공고에서 연고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실시했다.
포항 선수단은 지역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창의적 체험 활동의 장려를 위해서 1일 장흥중, 흥해공고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포항시장기 및 포항교육장배 포항 초·중·고 축구챔피언스리그'에 출전중인 학교를 방문해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하는 신나는 축구 클리닉'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첫 축구 클리닉이 실시된 1일에는 '주장' 신형민을 비롯해 조란, 황교충, 문규현이 장흥중학교, 송동진, 김선우, 배슬기, 황정수, 김은총이 흥해공고를 찾아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축구 클리닉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패스, 슈팅, 리프팅 등 기본적인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함께 어울려 미니 축구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가량의 축구 클리닉이 끝난 후에는 전교생 대상 사인회와 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장흥중학교 주장 윤동현 학생은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에게 축구를 직접 배워 정말 기쁘다. 평소 조란을 좋아하는데 직접 만나 함께 공도 차고,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져 정말 좋았다"며 축구 클리닉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축구 클리닉이 끝난 후 사인회에서 여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신인' 문규현은 "내가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오늘 클리닉을 통해서 포항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오늘 만난 팬들을 스틸야드에서 만나고 싶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포항 관계자는 "프로 선수들과 지역 청소년 간의 지속적 만남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전파하고 밝고 건강한 학원 풍토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구 클리닉 외에도 포항은 포스코 견학과 연계한 '스틸야드 청소년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의 지역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항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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