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27)가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선두에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KBO(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 팔도, 9개 프로야구단, Sports2i, 프로야구선수협회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KBO LIVE 프로야구 2012), 훼미리마트(매장 내 Postbox)에서 실시 중인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결과 3일 정오 기준으로 유효 투표수가 40만 3872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중간집계 결과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 포수 부문의 강민호는 유효 투표수 40만 3872표 중 19만 6369표를 얻어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 투수 부문의 류현진(25, 한화 이글스)을 3335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선두를 질주했다.
강민호는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 2위를 기록 중인 양의지(25, 두산 베어스)를 무려 7만 7495표차로 제치며 독주를 펼쳤다.
올해 홈런왕에 도전 중인 웨스턴리그 유격수 부문 강정호(25, 넥센 히어로즈)는 19만 5718표를 거두면서 전체 득표수 3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류현진 선수와는 불과 651표 차인 상태로, 이들 3명은 득표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5명(투수 송승준, 포수 강민호, 1루수 박종윤, 외야수 전준우-김주찬)이 부문별 선두에 올라 웨스턴리그와 이스턴리그를 포괄 가장 많고, KIA(2루수 안치홍, 3루수 이범호, 외야수 이용규)와 LG가 3명(외야수 이병규(9)-이진영, 지명타자 박용택)가 뒤를 이었다.
SK(2루수 정근우, 3루수 최정), 두산(유격수 선시헌, 외야수 김현수), 한화(투수 류현진, 1루수 김태균), 넥센(포수 허도환, 유격수 강정호)은 각각 2명이 부문별 선두에 들었고, 삼성은 지명타자 이승엽 한 명 만이 1위에 포함돼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다.
한편 KBO는 이번 1차 집계에서 유효투표수 40만 3872표를 기록한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가 앞으로 5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 집계에서 역대 최다 득표수(2011년 162만 357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KBO는 오는 7월 8일까지 실시하는 인기투표 참가자 중 최종 집계 후 20명을 추첨하여 박찬호, 류현진 선수 등이 사용하는 윌슨 a2k 선수용 글러브(55만원 상당)를 증정할 예정이다.
[표 =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집계 현황,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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