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감소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215만 6266건으로 지난 1월의 243만 3320건보다 27만7054건(11.39%)이나 줄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총 주문건수에서 개인투자자 일평균 주문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69.97%에서 64.94%로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일평균 대량주문도 1월 9742건, 2월 1만 2757건에서 5월 8065건으로 줄었다.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월 52.79%, 2월 57.10%까지 상승했으나 5월엔 48.15%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문건수 감소가 국내 증시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은 1월 108조 3427억원에서 2월 143조 8135억원으로 늘었지만 4월 99조3008억원으로 줄었고 5월엔 98조5139억원까지 줄었다.
한편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제일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개인투자자 주문건수 206만97건에서 5만4911건(2.67%)이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이었다. 한국개발금융(2.25%), 삼성화재(1.61%), OCI(1.45%), S-Oil(1.37%), 현대차(1.32%), 현대모비스(1.24%)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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