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 예산에서는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경상예산 절약, 시설공사 전면 재검토 등을 통해 당초 예산에서 1240억원을 삭감, 복지와 문화 등 필수 분야에 재배정했다.
또 재산 매각과 국가보조금 확보 등을 통해 재원을 확충, 추경예산을 약간 늘렸다.
회계별 예산은 일반회계가 4조5498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2.41%, 특별회계는 3조1061억원으로 0.13%가 증가했다.
분야별 증액된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44억원, 차량유류대와 버스ㆍ택시 재정보조 634억원, 지방채 원리금 상환 517억원, 중학교 학교운영비 35억원 등이다.
감액된 분야는 도로 269억원, 사회ㆍ아동복지 154억원, 출자출연금 158억원, 초과근무수당 절감 35억원 등으로 1240억원이 삭감됐다.
특별회계는 경제자유구역 매각부지 감소, 하수도사업 원인자부담금과 국고보조금 감소로 공기업 특별회계가 다소 줄었으나 체비지매각, 지난해 사업비 이월 등 기타 특별회계가 늘어 전체적으로 소액 증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정위기 상황을 고려해 경상경비와 도로 건설 등 토목사업을 줄이고 교육, 복지 등 필수 분야 예산은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2일 개최 될 인천시의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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