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유로존 이탈 가능성 33%”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신용평가사 S&P는 4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33%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그리스 정부가 유럽위원회(EC)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제시한 개혁 프로그램를 거부함에 따라 외부 재정지원이 중단되면서 유로존 탈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그리스 경제와 재정적 상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결국에는 그리스의 국가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S&P는 유로존의 다른 국가들이 그리스를 따라 유로존을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