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소프트웨어 창업 도우미 나선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SW) 공모전 입상자 또는 창업 초기기업이 보유한 아이템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소프트웨어 창업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있지만 마케팅 능력이나 자본이 부족한 창업 SW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경영 컨설팅 및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되는 10개 기업 또는 개인에게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먼저, 창업 아이템의 기술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 등에 과제당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기술 경영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초기 창업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의 해소를 위한 기술, 마케팅, 품질,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SW업계 선도기업들로부터 생생한 창업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1:1 멘토링 기회도 마련된다. 벤처캐피탈과의 간담회나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금의 유치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일준 정보통신정책관은“창업활성화 프로그램은 SW분야로 첫발을 내딛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라며 "우수한 SW 기술이 정보나 자금 부족 때문에 사장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연구개발 지원을 받은 SW자산은 올해 11월에 구축될 SW 뱅크에 등록해 판매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2012년도 소프트웨어 창업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흥원 강당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창업 초기기업이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 SW 공모전 입상자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사업을 통한 지원 혜택 및 규모, 지원 조건, 접수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