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둘째 임신 계획하는데…필요한 서류만 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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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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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에서 80년대 생들이 결혼과 출산 적령기를 맞으면서 둘째 아이 출산도 계획중이지만 그 절차가 복잡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산아정책에 따르면 부부가 모두 독생자(獨生子)일 경우 둘째 아이 출산이 가능하다. 80년대생 중국 젊은이들이 결혼, 출산 적령기를 맞으면서 합법적인 둘째 아이 출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출산 전 반드시 복잡한 신청절차를 거쳐야한다고 현지 매체가 6일 보도했다.

7개월전 왕(王) 모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왕씨는 임신사실을 알고부터 둘째 아이 출산허가증을 받기 위해 온 가족이 동분서주하며 고생했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온 가족이 출산허가증을 받기 위해 50페이지가 넘는 복사본 서류와 신분증, 호적부 등 각종 준비한 서류에 찍힌 도장만 30가지나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렵게 신청을 마치고 출산 허가증을 받았을때 이미 뱃속의 아이는 7개월이 됐다"며 그동안의 고생담을 털어놨다.

중국의 대다수 예비 부모들은 "부부가 독생자라는 증명뿐아니라 부부 양측 부모님의 혼인증명과 출산증명까지 제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매우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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