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IT 기반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시범사업 및 실증시험'에 참여해 주차장의 기존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본사에서 원격 모니터링해 전략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 대비 70% 이상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수명은 5배 이상 길어 유지관리비가 적게 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격 조도조절 시스템은 평소 주차장 이용 고객이 없을 경우 LED 조명을 최소 밝기로 유지하다가 이동 물체가 감지되면 즉시 최대 밝기로 밝혀,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임과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밝은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LED 조명 및 원격 조도조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점포당 연평균 4000만원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먼저 정부지원금 1억7000만원을 포함해 3억4000만원을 투자, 오는 8월까지 강서점과 가양점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증을 거쳐 전국 129개 매장 전체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공헌 에너지총괄 이사는 "지구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절감의 일환으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린스토어 및 탄소 제로 아카데미 운영,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연구 등 다양한 환경경영을 통해 국가 녹색성장 비전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