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가는 8일 오전 마감 결과 345만6789달러에 최종 결정됐다.
올해 경매의 시초가는 2만5000달러로 총 10명의 응찰자가 모두 106회의 응찰을 했다. 특히 올해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의 262만6411달러를 80만달러 이상 올랐다. 2000년 첫 낙찰가 2만5000달러로 시작해 13년만인 올해는 38배나 오른 셈이다.
버핏과 점심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먹으며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번 경매로 얻는 수익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글라이드 재단은 빈곤층 어린이에서부터 가정폭력 피해 여성 등을 돕고 있다. 버핏은 13년간 점심경매를 통해 총 1150만달러를 기부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