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사태 갈수록 심각…대기발령만 6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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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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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MBC 파업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1일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오전 박성호 기자회장 해고 등 징계를 확정했다.

이어 오후에도 인사위원회를 열고 34명에 대해 2차 대기발령을 내렸다. 이로써 대기발령 대상자가 지난 1일 1차 35명을 포함해 69명으로 늘었다.

보도부문에서는 최일구 부국장, 정형일·한정우 부장 등 보직을 사퇴했던 간부 3명을 포함해 기자 10명이 대기발령을 받았다.

시사제작국과 교양제작국에서는 ‘PD수첩’에서 용인드라미아로 발령을 받았던 이우환 PD와 한학수 PD 등 9명이 대기발령을 받았다.

아나운서국 대기발령자로는 김경화·최현정·최율미 아나운서 등 3명이 포함됐다. 이번 2차 대기발령 대상자에는 올초 입사한 경력사원 11명 중 9명이 포함됐다.

MBC노조는 이들의 대기발령에 대해 “사측이 이들을 ‘경력 사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도 불사할 것이라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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