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들은 얘기로는 안 원장이 출마할 준비는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증 과정이 단순한 말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가능한 빨리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출마를 공식화할지, 또 다른 쪽과는 연대를 어떻게 할지, 그런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후보의 지지도로 보면 혼자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며 “각자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야권내 모든 세력이 연대해야 이길 수 있다”고 안 원장과의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권후보 단일화 시점에 대해 “(안 교수와 야권 후보가 한꺼번에 참가하는) 원샷 경선이 좋은데 안 원장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으므로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당내 경선절차가 시작될 7월중순까지는 입장을 밝혀야 원샷경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의 표심왜곡 논란에 대해선 “10만명이 넘어가면 불가능하다.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200만, 3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므로 누구도 영향을 못미칠 것”이라며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모바일 비중이 50%는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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