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자동차용 LED 주간주행등 출시

BMW 차량에 필립스의 주간주행등 'LED 데이라이트' 부착한 모습(위 사진 헤드라이트 하단)과 모듈 모습(사진 아래). (필립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필립스가 자동차용 LED 주간주행등을 출시했다.

필립스전자는 최근 자동차용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 ‘LED 데이라이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상 헤드라이트 밑에 장착되는 자동차 주간주행등은, 시동과 동시에 라이트가 켜져 주위 운전자가 낮에도 해당 차량을 보다 확실히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일종의 적극적 개념의 안전사양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사용이 의무화 돼 있어 국내에서도 일부 독일 수입차에는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있다.

필립스 LED 데이라이트는 8개의 도트(dot) 라인으로 디자인 돼 있으며, 플러그앤플레이 시스템의 커넥터만 연결하면 작동되기 때문에 전 차종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전력 소모는 하향 전조등 대비 10분의 1 수준인 14W(와트)지만, 색온도 및 광도가 높아 주간주행 때 전조등보다 식별력을 높일 수 있다. 수명은 자동차보다 긴 10만 시간으로 사실상 반영구다.

유럽 내 도로법규 준수 및 ECE R87 승인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도로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 합법적 설치가 가능하다. 박욱병 필립스 자동차조명사업부 상무는 “전조등을 켜지 않은 일몰 시간대, 흐린 날씨에서 주간주행등을 사용하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35만원. 필립스 온라인 쇼핑몰(www.philipsmal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