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회복세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 아니다 <하이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21 0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1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3차 양적완화(QE3)가 아니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선택한 것은 오히려 미국 경기 회복세가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를 금융시장이 내심 기대했지만 6월 FOMC회의에서는 6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OT 정책을 연장하는 결정만 내렸다"며 “금융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3차 QE와 같은 깜작 선물이 없었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다시 약화되고 있지만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실제로 최근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2차 QE 혹은 1차 OT 당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고, 각종 원자재 가격의하향 안정 추세로 물가압력 역시 둔화되고 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은 2차 QE 혹은 1차 OT 당시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 재정리스크 해소를 위한 글로벌 정책공조가 필요하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대응책이 나오기 이전에 미 연준이 선제적으로 부양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없다는 점도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의 부양조치 카드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미 연준이 지난 4월에 발표한 12~13년 성장률 전망치를 이번에 각각 0.5%p 하향 조정했다는 점은 향후 3차 QE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