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을 비롯해 김부일 제주도 부지사,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과 수원리 주민들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기술은 2010년 12월 제주도와 제주도 인근 해상에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작년 2월 공모를 통해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를 해상풍력단지 부지로 선정하고 기초조사를 진행했다. 기상탑은 해상풍력발전사업에 필요한 풍황 데이터 수집을 위해 설치됐으며 설치공사는 대림산업이 맡았다.
한국전력기술과 대림산업은 앞으로 1년간 기상탑을 통해 기상자료를 수집, 분석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주기기 선정 및 설계, 금융조달 등 15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기상탑 준공은 제주해상풍력사업을 향한 돛을 올린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 개발과 해외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 완료까지 순조로운 항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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