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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경제금융교육 위해 은행 문 '활짝'… 연간 5만명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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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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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5일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금융경제교육 추진을 위한 강사진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동환 신한금융 부사장(앞줄 왼쪽부터)과 배형국 신한생명 부사장, 이원호 신한은행 부행장, 한동우 회장, 박환균 해피실버 금융교실 고문, 이재정 신한카드 부사장, 남궁훈 신한금융투자 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사회 모든 계층의 금융경제교육을 위해 은행 문까지 활짝 열어젖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긍정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수혜자를 연간 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지주회사 주도로 은행과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이날 신한은행 태평로 본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사단은 은행 86명, 카드 20명 등 직원 110명으로 꾸려졌으며 각 계열사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교수 능력을 겸비한 최정예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의는 물론 신한금융만의 특화된 교육 컨텐츠 개발, 교육생 눈높이에 맞는 교수법 연구 등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등 총 4가지다.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국내 최초로 주말에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체험 위주 학습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은행 영업점에서 입출금과 적금, 환전 등 은행 업무를 비롯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매, 주식 매매, 보험 가입 등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금융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생명이 진행하는 해피실버 금융교실은 노후준비와 자산관리, 보이스피싱 예방 등 안전한 금융 이용방법을 중심으로 노후설계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 퇴직지점장과 세무사, 회계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 및 자문위원 13명을 구성했다.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월 5개 복지관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름인 금융교실은 신한카드가 건립한 전국 230여개 아름인 도서관을 활용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금융체험 등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따뜻한 금융캠프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울 남부교육지원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교육생들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퀴즈와 보드게임 형식을 활용한 금융경제교육을 받고, 신한금융투자의 주요 부서 견학 기회도 누릴 수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이라는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신한금융의 본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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