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문화부, 한옥 활성화 가이드라인 및 시범마을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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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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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 위한 MOU 체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옥 및 한국적 공간의 확대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세종시 한문화마을, 신한옥 시범마을 등 신규 한옥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일 구로구 금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토경관 향상과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옥과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공간을 활용하자는 공감대 형성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그동안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자체 한옥건축 지원, 한옥 전문인력 양성, 한옥기술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문화부는 고택·종택 스테이 지원을 통한 한옥 체험기회 확대와 한옥체험 프로그램 개발, 한옥 관광자원화, 한국적 공간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양 부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예산·인력 등을 공동 활용한 정책 연계와 관련 정보 및 자료의 공유도 추진하게 된다.

세부 협력과제로는 △한옥 및 한국적 공간 모델 가이드라인 제시 △한옥 및 대표적인 한국적 공간 선정 및 시상 △지자체 및 산업체 지원 사업 △한옥관련 포럼, 전시회, 공모전 및 국·내외 홍보 행사 △세종시 한문화마을, 신한옥 시범마을 등 신규 한옥마을 조성 등을 마련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글마루 어린이 도서관은 양 부처가 동시에 예산을 지원해 건립된 한옥도서관이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협약식 후 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각각 100권씩을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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