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허회숙 의원은 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2년간 100억원 가까이 적자를 낸 인천유나이티드가 투자해 세운 축구화 공장의 실적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면서“지난 4월 말까지 축구화 생산량은 2186켤레에 불과하고, 판매량은 1214켤레로 생산량의 55.5% 수준”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숭의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단둥에서 생산한 축구화를 팔 수 없다고 한다”면서 “국내 판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해 판매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라고 지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축구화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5월말 기술 이전이 다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생산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인천유나이티드 FC는 한ㆍ중 합작법인인 윈난시광(雲南西光)무역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이 공장에 자본금의 73%인 5억원을 지분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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