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교과부, 산학협력 활성화 본격 추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학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

지경부와 교과부는 3일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충남대에서 ‘2단계 광역선도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공동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을 세계로, 대한민국을 미래로’를 슬로건 삼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비롯 홍철 지역발전위원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충청권 시도부지사, 광역선도산업 지원단장, LINC사업단장, 2단계 광역선도사업 참여기업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와 교과부는 LINC 사업을 위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에 7개 광역경제권별로 ‘산학협력총괄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총괄협의회 산하에는 2단계 광역선도사업의 40개 프로젝트와 매칭시킨 40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7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총괄협의회는 지역기업과 LINC 대학간에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현장맞춤형 인력이 채용되도록 지원한다. 또 산학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현장애로기술 해결, 대학생들의 기업탐방 및 현장실습 등을 위해 기업과 대학을 매칭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INC 사업은 올해 51개 대학(기술혁신형 14개교, 현장밀착형 37개교)에 1700억원을 지원, 대학 체제를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변화시키도록 촉진하고 지역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및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현장적합성 있는 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 등을 중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