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 김수로 사장, "문제점 개선 시급" 압구정점 재단장 중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배우 김수로가 과감하게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망고식스 압구정점을 인수한지 1주일도 안됐지만 문제를 발견, 고민끝에 영업을 중단하고 재단장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망고식스 압구정점은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임태산 역으로 출연 중인 연기자 김수로가 운영하는 매장이다"며 "내부 공사 관계로 6월30일부터 불가피하게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는 글을 남겼다.

또 망고식스 압구정점 입구에도 "내부공사 관계로 불가피하게 영업중단을 하게 됐다. 김수로 이름에 걸맞은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약 10일 이후 새롭게 인사드리겠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건설업(극중 태산의 직업)을 해야 하는데 공연과 카페를 하다니. (신사의 품격) 촬영은 도산로점에서, 즐기는 건 압구정점에서 하는 걸로. 겨울엔 커피도 개발하는걸로~. 공연도 하는 걸로"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사업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수로가 사장으로 있는 망고식스 압구정점은 망고식스 1호점으로 최근 서비스와 메뉴 및 인테리어, 위생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김수로가 영업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개선 의지를 보이며 더욱 쾌적한 카페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관해 망고식스 본사도 김수로의 문제 인식과 대책 마련에 공감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이같은 행동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수로의 망고식스 압구정점은 리뉴얼 후 오는 10일 재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