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6.23일, 토)을 실시한 결과, 제주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매출액이 전 주일(6.16일, 토)에 비해 5.5%, 고객은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두 번째주 금요일, 네 번째주 토요일을 지정, 매월 2번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도와 도 상인연합회(회장 문옥권)가 공동으로 마케팅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포커스컴퍼니에 의뢰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점포 378개 대상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문공설시장(10.4%), 서귀포매일올레시장(8.5%), 도남시장(8.0%) 등이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 매출증가 원인으로 대형마트 이용고객들이 전통시장으로 발길 돌렸고, 경품행사 및 감사세일 행사, 10% 할인행사, 무료주차 등 고객참여행사와 무료주차 실시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서문공설시장은 전체 점포의 10% 할인행사를 진행하여 매출액 10.4%, 고객수는 지난주와 비교해 8.8% 증가세를 보였다.
동문시장은 고객경품행사를 도입, 개별점포별 할인행사와 시장의 정을 느낄수 있는 덤주기 서비스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액 7.4% 증가했다.
이와함께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등의 매출액 6.3%, 고객수는 5.5% 증가, 일반시장에 비해 매출 증가 성과가 두드러졌다.
문치화 도 경제정책과장은 “관광도시 특성상 고객유치를 위해 전통시장을 지역고유의 문화를 즐기는 문화관광명소로 만드는 특성화 시장육성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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