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주요 주주 지분 65.25%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쇼핑이 선정됐다”며 “하이마트 주가를 움직일 원동력인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오는 6일까지 배타적 협상 권한을 부여 받았고, 제시가격은 주당 8만원 대”라며 “이는 지난 4일 종가 57,800원 대비 약 38% 프리미엄을 부여한 가격이고 총 투자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 확정 시 하이마트는 최근 회사 실적을 악화시켰던 경쟁강화와 내분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목표해 왔던 전문점 분야 확장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전자 제품 유통 시장 경기 회복이 더디고, 롯데쇼핑이 인수하더라도 영업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실적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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