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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뇌수막염 백신 중국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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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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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LG생명과학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뇌수막염 백신(제품명 유히브주)으로 중국 의약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천진의약그룹과 뇌수막염 백신 완제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앞으로 중국내 백신 개발 및 판매, 라이선싱(기술수출),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유히브주 완제품을 공급하고, 천진의약그룹은 중국내 판매를 위한 임상·등록·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 천진의약그룹은 중국내 3대 제약사중 하나다.

유히브주는 2세 미만 영유아의 뇌수막염 원인균 중 95%를 차지하고 있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균(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뇌수막염 백신 시장에서 올해부터 순수 국내기술로 원료 합성부터 생산, 판매되는 최초의 국산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2세대 다당류 단백질 접합백신 기술이 국내 처음 적용돼 기존의 1세대 백신에 비해 높은 면역성을 보이며, 2세 미만 영유아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는 “천진의약그룹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LG생명과학의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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