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몰린' 강원도, 분양열기 달아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11 21: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하반기 6개 단지에 걸쳐 4350가구 공급

[이미지 = 원주시 무실2지구 우미린 투시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최근 강원도에 도로와 철도를 비롯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되자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혁신도시로 12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추진되는데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돼 각종 인프라 사업이 탄력을 받자 부동산 가치도 오르는 것이다. 부동산의 수요가 몰리자 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서는 상황이다.

현재 강원 지역에는 중앙선 복선전철(경기 남양주 덕소~강원 원주 서원주, 70.2㎞) 구간이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시 현재 2시간인 원주~청량리 간의 소요시간은 절반 정도로 급감한다. 또한 지난해 11월 착공한 초월(경기 광주)~원주 간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56.95㎞)는 오는 2016년에, 지난달 1일에 착공한 서원주~강릉 복선전철(120.12㎞)은 오는 2017년 완공된다.

이러한 각종 호재로 강원도 지가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의 5월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8.7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의 4.47%의 곱절이며, 지난해(4.08%)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치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부 운영 '온나라부동산정보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강원도 미분양 물량은 7157가구였지만 2010년 3837가구, 2011년 2244가구 등 2년간 꽤 가파르게 감소했다. 오히려 6월 공급된 '춘천 현진에버빌 3차'는 최고 12.33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했고, 같은 시기 분양했던 '원주 한라비발디 2차'도 최고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건설업계 또한 전과 달리 강원도를 주목한다. 올 하반기 분양될 강원도 내 주택은 6개 단지의 4350여 가구다.

우선 우미건설은 8월 무실2지구 5블록에 '원주 무실2 우미린(Lynn)'을 공급한다. 지하2~지상20층, 전용면적 75~84㎡, 총 653가구 규모다. 세영종합건설도 8월 무실2지구 3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525가구 규모의 '세영리첼 2차'를 공급한다.

이밖에 원주에서는 서희건설이 오는 10월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 전용면적 59~84㎡ 총 870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원건설이 강원혁신도시 B-4블록에 '힐데스하임' 아파트 682가구를, 동양건설은 원주시 흥업면 인근에 '동양엔파트' 아파트 800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앞선 5개사가 모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원주를 무대로 분양하는 반면 포스코건설은 10월 강릉에서 '강릉더샵'을 선보인다. 강릉시 입암동 671-34번지 일대에 지어질 '강릉더샵'은 지하1~지상13층, 전용면적 74~84㎡, 총 820가구로 꾸며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강원도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도로망 및 철도 등의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진행돼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특히 원주시의 경우 이런 교통망 중심지로 떠올라 부동산 시장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 = 2012년도 하반기 강원도 분양 예정 아파트 단지 현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