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1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에서 뛰면서 유럽 진출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해왔다”며 “카디프 시티에서 열심히 뛰어 더 좋은 곳으로 옮길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 김보경은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QPR)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준비된 공격수다.
김보경은 현재 소속팀인 세레소 오사카와 카디프 시티의 이적협상이 마무리돼 2012-2013 시즌부터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보경은 “아직 유럽 진출이 어떤 느낌인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셀틱), 박주영(아스널) 등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고 이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1부리그로 직접 진출하는 것도 좋겠지만 2부리그에서 확실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찍 진로가 결정돼 올림픽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24개 팀으로 구성된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정규리그만 48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경기 내용도 거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보경은 “대표팀에서도 거친 상대와 맞붙을 때 스스로 부족한 면을 많이 느꼈다”며 “그런 점에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어적으로 부족한 게 많아 걱정도 되지만 감독이 영입을 원했던 만큼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며 “카디프 시티는 유럽 무대 진출의 첫 단계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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