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15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시찰에 나선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으며 중국 경제가 일정 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 총리는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경제 안정화 정책 또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 총리는 중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7%대로 떨어지고 중국 3대 성장 축인 수출·투자·소비가 모두 위축되는 등 중국 경제는 다소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지표 부진을 확인한 중국 정부가 조만간 추가 기준금리 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은행 신규대출 확대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서는 한편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투자 프로젝트 승인, 민간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