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中 둥강점 오픈… 하반기 해외출점 시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8일 중국 랴오닝성 둥강시에 '둥강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점포는 중국 97호점이자, 해외 128호점이다.

롯데마트는 지상 4층 규모 상가 건물에 입점해,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1만900㎡ 규모로 매장을 선보인다. 1층은 식당·액세서리 등 임대 매장으로 꾸몄다. 2층은 신선식품과 잡화 매장으로, 3층은 비식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에는 37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됐다.

둥강시는 인구 10만명 규모 상권으로 재래시장이 활성화돼 있으며, 주변에 로컬 유통기업만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반영, 주변 상권과 차별화를 위해 식당, 베이커리, 액세러리, 화장품 등 대규모 임대 매장을 구성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오는 26일 인도네시아 버카시 리젠시에 인도네시아 30호점인 '찌까랑(Cikarang)점'을 출점한다. 영업면적 9000㎡ 규모 단층 매장으로, 레스토랑, 아울렛, 게임장 등 826㎡ 규모로 임대 매장을 구성했다. 지상 1층 매장 전면에는 차량 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찌까랑점을 도매형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고객 편의를 위해 30~40%가량은 상대적으로 규격이 작은 소매형 상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방찬식 롯데마트 해외사업부문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점포망 확대와 더불어 특화된 매장 구성, 차별화된 한국식 마케팅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