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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업계 상생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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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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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은과 200억 원 규모로 조성…물류업계 첫 동반성장 펀드 <br/>- 협력업체 저리 대출 통해 유동성 지원

CJ대한통운 본사(자료사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CJ대한통운이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CJ대한통운(대표 이현우)은 산업은행과 200억 원 규모의‘협력업체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CJ대한통운과 산업은행이 각각 100억 원씩 출연해 총 2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CJ대한통운 협력업체들은 이 펀드를 통해 시중보다 2.07%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협력업체인 A사가 시중은행에서 7%의 금리로 10억 원을 대출받는다면 연간 7천만 원을 이자로 내야 한다.

같은 금액을 동반성장 펀드를 이용해 대출 받으면 2.07% 인하된 4.93%의 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2천 70만 원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펀드 운영으로 협력업체의 유동성 개선과 운영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은 협력업체 소속 택배기사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전자방식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외담대) 금리를 인하해 협력업체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현우 대표는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CJ대한통운의 경쟁력도 함께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며 “협력업체 동반성장은 CJ그룹의 정책이기도 하며, 향후 물류업계에 이같은 상생의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자사 주유소를 통해서 협력업체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택배 협력업체 서비스 우수 직원에게 포상을 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에 힘써왔다.


<전문용어 설명>

※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 납품 업체로부터 물품 구입이나 서비스 거래를 한 기업이 거래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고 납품 업체가 그 어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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