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주민들은 철로가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전동차가 지날 때마다 소음이 발생,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소음 영향이 기준치를 넘지 않아 대책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6일 연수구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수인선(오이도∼송도 구간)이 본격 운행을 시작한 뒤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 관련 민원이 연수구청에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아파트 단지는 대표적으로 효정·성일·용담마을·시대아파트 4곳이다. 현재 일부 구간에는 기본적 방음벽 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 주민은 특히 전동차가 지상 구간을 통과할 땐 감전 사고에도 노출돼 있다고 반발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철로에 방음벽이 아닌 철 그물망이 설치돼 극심에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더욱이 효정공원 내 놀이시설과 인근 체육시설 이용자들은 고압선에 감전될 위험마저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철도공단은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철도공단은 각종 민원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지만 소음 영향이 55.7dB로 주간관리 기준치 70dB 이하로 나와, 방음벽 등 추가적 방지시설 도입은 어렵다고 일축했다.
또 옹벽 및 전차선과 울타리 사이가 2m 이상 떨어져 추락이나 감전 발생 요인은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관할 행정기관인 연수구는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도공단과 다각적 협의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인선은 송도에서 경기도 시흥 오이도 구간에서 출·퇴근시 10분, 평상시 1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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