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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선 항공운임 인상…“담합 아니냐”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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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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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항공사들이 잇따른 항공운임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비행기를 이용해 나들이가 빈번한 제주도민과 관광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제주관광이 호황을 맞는 시점에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을 두고 항공사의 담합 의혹을 제기되기도 한다.

16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달 27일 국내선 항공운임을 일반석 기준 평균 9.9% 인상하고 18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2일 국내선 모든 노선의 운임을 평균 9.9% 올린뒤 다음달 3일부터 적용키로 밝혔다.

특히 도내 일각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상안을 두고 모두 평균 9.9%로 똑같고, 목요일 주중요금 6%, 주말, 일요일 12% 등 주말할증과 성수기 각각 15% 인상하는 등 요일별 인상률 모두 똑같은데 대해 담합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도민여론을 의식해 내놓은 주중 특별할인제도도 동일하다.

이에 앞으로 지난 6월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성수기운임을 크게 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형항공사들도 운임인상을 공식적으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나머지 4곳의 저비용항공사 운임 인상안도 조만간 구체적인 시기 문제일 뿐 운임을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관광업계 한 관계자은“앞으로 제주노선 점유율 절반이 넘는 저비용항공사까지 운임을 인상할 경우 도민피해와 제주관광시장의 미치는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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