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께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쪽 14마일 해상에서 광양 입항을 대기 중이던 석탄운반선인 제주선적의 H호(2만3000t)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웅킨소(36), 조민툰(32)씨 등 미얀마 출신 선원 2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11시 30분께 해경 헬기로 순천시내 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다행히 화상이 가벼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화물창 해치 커버에 대한 용접작업 중 사고가 났다는 선장 이모(50)씨의 말에 따라 적재된 석탄에서 발생한 가스가 용접 불꽃과 접촉,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