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불확실한 2분기 실적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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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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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2분기 실적 둔화 및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연간 순이익을 미세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2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1% 감소해 컨센서스 471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벽산건설 관련 추가 충당금과,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상각 단행, 기업 신용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 발생으로 연결기준 대손충당금은 6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하지만 SK하이닉스 지분 매각에 따른 매각익 2030억원으로 이를 상쇄할 것이다”며 “다만, 기업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서 조선 및 건설과 같은 일부 위험업종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이 결정될 경우 2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이자마진은 일시적 요인으로 10bp 하락이 예상되며, 총 대출성장은 2%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상·매각으로 인해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1.86%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상매각이 예상되어 추가적인 건전성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적극적인 자산클린화 작업은 내년 충당금 적립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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