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부진과 영업이익 역신장세를 시현했다”면서도 “영업규제 효과가 지속될 할인점보다는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소비경기 반등시 실적회복 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의 올 2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성장한 1조135억원, 영업이익은 10.3% 감소한 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 의정부점의 신규출점 효과로 총매출이 한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기존점 매출정체에 따른 판관비 효율 악화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경기의 의미있는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오프라인 소매업체에 대해서는 보수적 투자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