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산별연맹 및 지역 노조 활동가들이 중심이 돼 지난 18일‘노동운동과 정파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서는 민족해방(NL)과 민중민주(PD) 등으로 나뉘어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진보정당 내 정파 갈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럼에서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은 “진보정당 내의 정파는 과도한 대립과 갈등으로 공조직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정파가 정치적 이념과 노선을 따르기보다 집권을 위한 이합집산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한석호 전태일재단 기획실장은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는 정파 갈등의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정파가 내세운 후보가 조직의 위원장이 되면 위원장이 아닌 정파의 수장으로서 특정사안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런 상황에서 노조 활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NL과 PD 등 정파에 따른 갈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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