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지원, 검찰 소환 불응…도둑이 제 발 저린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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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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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 불응에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에 출연해 “자꾸 회피하는 모습을 보니까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이라는 임석씨는 박 원내대표와 재경문태총동문회란 사이트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오문철 씨가 대표인 보해저축은행도 박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소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법사위에서 저축은행을 적극적으로 감싸기 했던 적이 있다”면서 “그런 사례에 비춰보면 (혐의가) 근거 없는 것이라는 주장이야 말로 근거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선을 앞둔 ‘야당 흠집내기’란 주장에는 “그런 식이면 여권 실세란 사람들을 대선을 앞두고 마구 소환해 구속하는 것도 정치검찰이라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데 사법부 공백을 이유로 8월 국회를 소집할 명분을 만들어 방탄국회를 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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