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제공한 국내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오만 왕립대 대학생들. |
중동 오만 왕립대학교 대학생 4명이 5주간의 특별한 한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들은 대우건설이 제공하는 국내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 건설 현장에서 직접 땀방울을 흘리며 체험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만 최고 권위의 왕립대학인 술탄 카부스 대학(Sultan Qaboos University) 상경계 우수학생 4명이 지난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 달간 국내에서 인턴쉽 프로그램을 수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은 오만의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기업 활동에 대한 이해와 견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사가 수행하는 민간 외교의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전체 일정은 5주간 진행되며, 1주 동안은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원 교육이 이뤄지고, 나머지 4주간은 대우건설 본사에서의 인턴 실습과 주요 현장 견학으로 구성된다.
인턴쉽을 인솔한 오만 술탄 카부스 대학(Sultan Qaboos University)의 칼판 알토퀴(Mr. Khalfan Altouqi) 대외협력 담당관은 “이번 인턴쉽이 대우건설과 술탄 카부스 대학 양쪽 모두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관계 구축과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오만에서 수리조선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 등 3건의 공사, 1조 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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