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15cm 몬스터 달팽이 급증, 이상 고온고온현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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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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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함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영국에서 몸길이가 15cm에 달하는 달팽이가 발견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들은 16일 대형 달팽이가 영국을 휩쓸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데번 주에 사는 돈 프록터의 정원에서 몸길이가 무려 15cm에 달하는 몬스터 달팽이가 발견됐다.

프록터는 최근 부인이 정원에 심어놓은 채소들이 조금씩 없어진다고 의아해했는데 그 원인이 몬스터 달팽이였다고 한다.

15cm 몬스터 달팽이는 영국 전역에서 약 150만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영국의 이상 고온고온현상, 최근 내린 비로 인한 습한 날씨 때문에 달팽이 수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 달팽이는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영국 전국농민연합에서는 15cm 몬스터 달팽이가 가져올 피해에 난감한 입장이다.

전국농민연합 대변인은 "밀을 심고 나면 민달팽이가 밤사이 모두 먹어치워 피해가 크다"며 "달팽이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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