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훈계에 '앙심' 품고 살해…20대 손녀·남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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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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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훈계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살해한 20대 손녀와 그의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21일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손녀 박모(21)씨와 박씨의 남자친구 김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4시40분께 연천군 청산면에 사는 할머니 A(72)씨의 집에서 A씨를 흉기로 70차례 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할머니의 집에 함께 살던 이들은 ‘행실이 바르지 못하니 집에서 나가라’는 할머니의 훈계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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