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제1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이수명 시인 선정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화성시는 노작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제12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이수명 시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수명 시인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4년 계간 ‘작가세계’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저서로는 시집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등 다수가 있으며, 연구서 ‘김구용과 한국 현대시’, 시론집 ‘횡단’, 번역서 ‘낭만주의’ 등이 있다.

이번 노작문학상 수상작은 ‘대부분의 그는’ 등 5편으로 이수명 시인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시세계를 오랜 기간 구축해왔으며, 특히 최근 들어 그 시적 행보에 더욱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전언.

한편,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를 치열하게 건너며, 동인지 ‘白潮(백조)’를 창간하는 등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자,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예술인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부터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친 시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제1회 안도현 시인을 시작으로, 이후 이면우, 문인수, 문태준, 김경미, 김신용, 이문재, 이영광, 김행숙, 김소연, 심보선 시인이 수상한바 있다.

상금은 기존 1천만원에서 인상된 1천5백만원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제1회 노작문학제 기간 중 노작문학관(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노작근린공원 내 위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