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기결혼 예방 위한 혼인등기 온라인망 구축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에서 ‘사기 결혼’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망이 구축됐다.

중국 민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중앙에 혼인등기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전국 31개 성(省)급 도시에도 혼인등기 온라인망 설치를 완료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5일 보도했다.

민정부는 “중국 혼인등기를 수작업으로 하던 시대가 끝나고 모든 작업을 컴퓨터를 통해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상에서 결혼 여부 등 혼인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시 혼인하거나 결혼 상대자에게 기혼 경험을 숨기는 위법 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정부는 앞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은 물론 해외에서 처리된 혼인정보도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망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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