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과학기술 관련 정부 및 연구기관도 방문한다.
EKC는 재유럽 한인 과학기술자와 한국 연구자들의 학술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학술대회로 매년 유럽 내 도시에서 순환 개최된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베를린 자유대학을 방문해 통일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체제 개편·인력 정책 등 독일의 통일 사례를 통해 앞으로 통일을 대비한 남북한 과학기술 통합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1996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측정 표준 과학기술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독일연방물리기술청(PTB)을 방문해 국가표준 제정방안 등 과학기술분야 주요 이슈 및 사례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12 EKC 학술대회'에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인들이 모인 이 자리가 기존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과위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와 국제협력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아시아 연구개발(R&D)네트워크 구상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나눔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30·31일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와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등 과학기술 관련 정부 및 연구기관을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국가 간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한국 주도의 아시아 R&D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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