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소니, 인터무비로 세게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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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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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선전자는 한효주·이제훈으로 사랑 이야기 <br/>-소니는 손예진 등장하는 감성 여행기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글로벌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소니의 자존심 싸움이 거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맞붙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제품 경쟁 외에도 톱스타를 내세운 인터무비 형식의 광고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가 36.7%의 점유율로 1위이며 뒤이어 삼성전자가 31.3%로 2위 차지하고 있어 팽팽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미러리스 시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카메라라는 신개념을 앞세운 ‘NX시리즈’로 소니의 ‘알파 NEX’시리즈에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두 업체는 미러리스 품질 경쟁뿐만 아니라 톱스타가 등장하는 인터무비 경쟁인 장외승부도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삼성카메라의 인터무비 '샌드(SEND)'의 한 장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인터무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무비 ‘사랑을 보다’ 시리즈로 ‘MV800’이 콤팩트 카메라 1위를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한 점을 감안해 지난달 스마트카메라가 등장하는 인터무비 ‘샌드(SEND)’를 새롭게 선보였다.

인터무비 ‘SEND’에는 배우 한효주와 이제훈이 등장해 찍고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삼성스마트카메라를 매개체로 한국과 홍콩에서 원거리 연애를 하는 남녀의 애틋함을 표현한다.

소니의 인터무비 '내 얼굴이 작품이 된다'중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소니도 지난달 인터무비 ‘내 얼굴이 작품이 된다’로 맞불을 놨다.

소니는 배우 손예진이 등장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F3이 등장하는 인터무비로 셀카를 비롯한 인물사진을 즐기는 여성들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무비 속에서 손예진은 스위스로 여행을 떠난 여성으로 출연해 스위스의 자연 속에서 뚜렷한 화질과 가벼운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NEX-F3의 특징을 잘나타냈다.

업계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톱스타를 기용해 단순한 제품이 아닌 이야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제품 자체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좀더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인터무비를 선보인 업체가 안정적인 1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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