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경찰서는 "정모(47)씨가 승강장 서울방면 선로에 떨어졌다가 이 역을 지나가는 무궁화 1420호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치여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고로 부근에 있던 이모(58)씨는 사고현장에서 날아온 돌에 이마를 맞아 다쳤으며 40분간 상ㆍ하행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경찰은 "술에 취한 정씨가 맞은편 승강장의 승객과 시비가 붙어 선로로 내려가 건너가려 했다"는 다수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역무원 등을 상대로 승강장 안전관리 및 조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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