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련당국 청소년 11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에 사형선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중급인민법원이 청소년 11명을 무차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한 살인범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최근 몇 년간 쿤밍시 푸닝(普寧)현 인근에서 청소년 수십 명이 실종되자 중국 중앙정부 관련당국이 직접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 5월 장융밍(張永明ㆍ56)씨를 살인 및 사체훼손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장씨는 인적이 드문 길목에서 지나가는 청소년들을 흉기로 살해했으며 과거에도 고의살인죄로 1979년부터 20년가량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연쇄살인범인 장씨가 청소년을 살해한 후 사체 일부를 직접 먹었고 장씨의 집에서 관련 증거도 발견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나 당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은 하지않고 있다.

장씨는 사형 선고를 받은 후 피해자 가족들의 사죄요구마저 거절해 중국 사회의 맹렬한 질타를 받았으며 2개월 후 열릴 2심재판에서도 사형판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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