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은 이날 올 상반기 이란의 두바이 부동산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약 25% 감소한 15억 디르함(약 4656억원)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 숫자 1124명에서 1036명으로 크게 줄진 않았지만 투자 규모는 19억 디르함에서 15억 디르함으로 줄었다. 국가별 투자규모 순위도 지난해 인도, 영국, 파키스탄에 이은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신문은 이에 대해 올해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서방의 대이란 제제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이란 투자자의 빈자리를 유로 위기를 피해 새 투자처를 물색하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부유층이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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