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마트 배기구에서 불… 대피소동

대구의 한 대형마트 푸드코트 배기구에서 불이 나 수많은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오후 6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대형마트 1층 푸드코트 배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5분여만에 진화됐지만 매장 내에 심한 연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매장에 물이 뿌려지면서 마트 측은 1층과 지하 1, 2층 매장 고객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푸드코트 내 중국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던 중 식용유 과열로 배기구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마트의 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화재 경보기가 울려 고객들을 순차적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