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기준 1조45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6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전분기와 비교하면 23.6%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50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출 증가율이 둔화된데다 순이자마진(NIM)까지 낮아진 결과다.
2분기 그룹 NIM은 2.52%로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NIM은 2.02%로 전분기 대비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6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중 실시한 기업 정기 신용평가 결과를 반영해 구조조정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탓이다. 카드자산의 연체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NPL)비율은 1.48%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2.41%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 대손비용률은 0.46%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2분기 말 NPL비율은 1.31%로 지난해 말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5%,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2.5%를 각각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43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악화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NPL비율은 2.19%로 지난해 말의 1.72%보다 0.47%포인트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2.41%로 0.40%포인트 올랐다.
신한생명은 13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2조2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은 각각 333억원, 107억원, 13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룹의 전체 순이익 중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6.8%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그룹의 성장성과 자산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계열사들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자산관리(WM) 등 신사업 모델의 본격적인 시행과 철저한 비용관리가 뒷받침된다면 하반기에 수익성 회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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