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Joy 전시장 |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ChinaJoy)의 통계에 따르면 10년전 중국게임산업은 총 규모 10억 위안(한화 1774억원)에 그쳤으나 지금은 400억 위안으로 팽창했다고 광밍왕(光明網)이 30일 보도했다.
올해로 10번째 개최된 차이나조이에는 30여개국의 34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600종의 게임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중국 게임은 절반인 307종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특히 상하이 게임산업이 연 성장률 30% 이상을 유지해오며 중국 전역 매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상하이에서 운영허가 심사를 통과한 게임은 200여 개, 연 매출액은 138억 위안으로 중국 연 매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중국 온라인게임은 컨텐츠와 기술 면에서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관련업계에서는 중국온라인게임은 콘텐츠와 다양성이 부족하고 단일화된 플레이방식에 그쳐 있어 이에 대한 보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IT포털 왕이(網易)의 딩레이(丁磊) CEO는 “중국은 게임산업 대국이지만 강국은 아니다”라며 “중국게임을 혁신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내는데 의의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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