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대선경선 본격 막 올라…필승론 '5인5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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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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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 대선경선을 치를 5명의 후보가 가려진 가운데, 이들은 필승을 다지면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저서 출간 이후 지지율이 치솟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 태세다.

문재인 후보는 31일 새벽 예비경선 통과 후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우리 모두의 목표는 ‘나의 출마’가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가 돼야 한다”며 “더욱 문재인답게 경쟁하고, 더욱 문재인답게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밖에 있는 경쟁주자를 능가하는 비전,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후보를 제압하는 시대인식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겠다”고 타 후보에게 당부했다.

문 후보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통신복지정책을 소개한데 이어 충북 청주를 찾아 두꺼비 생태공원, 육거리 시장 등을 방문했다.

손학규 후보 측은 “이제 준비된 후보 손학규가 정권교체의 길에 앞장설 것이다. 새로운 사회 건설의 길을 준비된 대통령 손학규가 만들겠다”며 “승리해서 꼭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 후보는 제주 항운노조를 방문한 뒤 제주도에 본사를 둔 포털업체 다음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두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 재벌 검찰 금융 언론 등 5대 기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출년비례대표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비저 알리기에 주력했다.

정세균 후보 측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정책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후보는 ”2007년 대선 참패와 참여정부의 국정 실패에 책임이 있는 후보,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후보들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민주당 당적을 한 번도 바꾸지 않은 박준영이 반드시 대선 후보가 돼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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