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 그 이유는 벌크와 기타법인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컨테이너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2조83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증가했으며, 영업이익 7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정 연구원은 ‘2분기 비용 효율성이 돋보이는데, 매출원가는 7.1%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달러기준 원가는 0.8% 상승에 그친 것“이라며 ”특히 급유단가가 691달러/톤임에도 불구하고 유류비가 2.7% 상승에 그쳤는데, 사용량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는 성수기 시즌으로 2분기 물량 성장률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며 ”또한 추가적인 운임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기존에 올렸던 고점 운임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80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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