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이익 개선은 유효하나 모멘텀 약화로 목표가↓ <토러스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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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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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한진해운에 대해 3분기 이익 확대는 유효하고 선사들간의 시황회복을 위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낮은 운임 규모와 더딘 수요 증가, 운임 인상의 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 그 이유는 벌크와 기타법인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컨테이너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2조83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증가했으며, 영업이익 7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정 연구원은 ‘2분기 비용 효율성이 돋보이는데, 매출원가는 7.1%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달러기준 원가는 0.8% 상승에 그친 것“이라며 ”특히 급유단가가 691달러/톤임에도 불구하고 유류비가 2.7% 상승에 그쳤는데, 사용량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는 성수기 시즌으로 2분기 물량 성장률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며 ”또한 추가적인 운임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기존에 올렸던 고점 운임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80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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